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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범죄자에게는 역시 금융치료가 답 <젠틀맨> 소개,줄거리,주지훈,후기

by 가루아 2025. 3. 13.

영화 젠틀맨 포스터

1. 영화 소개 

2022년 개봉한 영화 젠틀맨은 반전 스릴러 영화로 주지훈의 활약이 굉장히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특히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에서 검사라는 신분을 위조하게 된 현수가 자신을 자연을 고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정확히는 지금까지 자신이 해 온 일을 모두 자백하는 것에 가까운데, 뭔가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하기 시작하므로 관객은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오프닝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2. 흥미진진한 스토리 – 검사로 오인된 탐정, 사건의 중심에 서다

"지금 제가 검사인 상황... 인 거죠?"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의뢰인과 함께 강아지를 찾기위해 간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받고 쓰러졌습니다. 끊어진 기억, 사라진 의뢰인. 정신을 차려보니 졸지에 납치 사건 용의자로 몰리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체포된 차량의 교통사고로 인하여, 병원에서 깨어나니 사람들이 지현수를 체포하였던 검사로 오인을 받은 겁니다. 덕분에 용의자가 아닌 검사로 오해를 받고 상황을 해결할 약 일주일의 시간을 번 것이지요. 자기 대신에 용의자로 병상에 누워 있는 검사의 신분을 빌려 실종된 의뢰인을 찾아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검사들의 검사, 특수부 검사인 화진(최성은)은 해당 납치 사건을 조사다하닥 지현수와 만나게되면서, 지현수에게 이 사건을 같이 수사하자고 제안하였고 현수와 사건을 파헤치던 중, 과거 자신을 물 먹였던 로펌 재벌 권도훈(박성웅) 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수사 방식을 자랑하는 현수와 그의 팀과 손을 잡게 되엇습니다.

그리고 현수와 화진은 권도훈을 잡기 위해 함께 수사를 이어가지만, 어느 순간 화진은 현수가 가짜검사 행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권도훈을 검거하면서 지현수도 검사사칭 혐의로 체포합니다. 그러나 권도훈은 권력을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가고 화진은 지현수가 수사에 도움을 준 사실을 인정하였기에 그를 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화진은 어느날 뉴스에서 바다에 빠진 차량소식을 접하게되는데 권도훈이 지현수를 제거하였다는 불길한 예감을 받고급히 사고현장으로 가서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는데, 녹화된 영상 속에서는 놀라운 사실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 모든 상황과 행적은 지현수가 모두 처음부터 계획한 것이였습니다. 과거 단골가게였던 포장마차의 사장이 주가조작 사건으로 아내를 읽은 일이 있었고, 권도훈에 끔찍한 일을 당하여 복수를 의뢰했던 어떤 의뢰인의 일과 함께 지현수는  권도훈의 금융정보를 빼돌리기 위해서 이 계획을 실행하였던 겁니다.

그렇게 빼돌린 정보로 지현수와 일당들은 권호훈의 스위스 비밀계좌에서 수천억의 돈을 모두 인출해 주가조작 피해자들에게 돌려주고 권도훈이 성매매에 연루된 증거를 언론에 뿌리며 여기에 엮여있는 권도훈을 비롯한 사회고위층 인사들을 줄줄이 체포되게 만들면서 시원한 복수의 끝을 맺습니다.


3. 주지훈의 연기 – 능청스러움과 카리스마의 완벽한 조화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그가 연기하는 지현수는 기본적으로 똑똑하고 임기응변에 능한 탐정이지만, 검사로 오인되었을 때 보이는 당황한 표정과 점차 상황을 받아들이며 검사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주지훈은 유머러스한 대사와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를 통해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단순한 ‘가짜 검사’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가진 탐정이라는 점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또한, 극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심각해지는 상황 속에서 변화하는 그의 감정선도 인상적입니다. 처음에는 검사 행세를 하며 사건을 가볍게 해결하려 했지만, 점점 더 거대한 음모가 밝혀지고 주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자 그 역시 사명감을 느끼며 진정으로 사건 해결에 나섭니다.

특히, 진짜 검사들 앞에서 능청스럽게 검사 연기를 하는 장면이나, 범죄 조직과 대치하며 허세와 협박을 섞어 심문하는 장면은 주지훈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4. 리뷰

영화 <젠틀맨>은 권력과 재력을 등에 업고 피해자를 괴롭히는 악인을 상대한다는 점에서는 아주 뻔한 시나리오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악인에게서 권력과 재력을 빼앗는다는 결말은 뻔하면서도 아주 색다른 시원함을 선사하였습니다.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가 아니라, 우연한 착각에서 시작된 ‘가짜 검사’의 정의 실현을 그린 독특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젠틀맨은 영화의 촬영 기법은 빠른 전개를 강조하면서도 과하지 않으며, 색감과 조명이 효과적으로 활용되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특히, 탐정이 검사로 오인된 후, 사건을 조사하면서 점점 더 어두운 진실에 다가갈수록 색채와 조명의 변화가 섬세하게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액션 장면 역시 매우 현실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주지훈은 기존 액션 영화에서처럼 과장된 무력 사용을 하지 않고, 상황을 이용한 전략적인 움직임과 타격감 있는 격투를 선보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는 강렬한 배경음악이 흐르고, 반전이 일어나는 순간에는 절묘한 정적을 활용하여 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색다른 설정의 범죄 액션 영화를 찾고 있다면, 그리고 주지훈의 매력적인 연기를 보고 싶다면 젠틀맨은 꼭 한 번 감상해볼 만한 영화입니다. 가짜 검사로서 펼쳐지는 그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당신을 긴장하게 만들 것입니다.

영화는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정의를 실현하려는 주인공의 활약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탐정 영화도, 단순한 검사 영화도 아닌, 두 장르가 적절히 결합된 신선한 범죄 액션 영화로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합니다.